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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검사

선박의 복원성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복원성승인을 받아야 하는 선박은?

by 하늘나무(SKYTREE)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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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에 평형상태로 떠 있는 선박은 항상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선박은 그 특성상 좌우로 또는 앞뒤로 지속적으로 움직이거나,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거나 하는 등 끊임없이 움직이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선박이 항해중 외력의 영향에 따라 얼마나 기울어졌을 때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올수 있는지를 계산하도록 되어 있다. 모든 선박은 항해를 하기위해 최적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이를 감항성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한다. 이러한 선박의 특성을 전제로 항해하는 선박이 파도나 바람 등의 외부의 힘에 의해 선체가 기울어졌을 때 다시 원상태의 평형상태로 돌아오려는 성실을 복원성 이라고 한다. 모든 선박은 배라는 특수성에따라 수면 위에서 항해를 한다. 이러한 복원성은 모든 선박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특별히 선박안전법에는 선박의 복원성을 반드시 지켜야하고 확인받아야 하는 선박의 종류를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규정에서 정해진 바에 따라 해당선박은 복원성을 확인받아야 하며, 복원성능이 저하될 정도의 화물이나 여객을 운반 또는 승선을 해서는 안된다.


선박안전법 제28조(복원성의 유지)에서는 선박소유자등이 복원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①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선박소유자[해당 선박에 대한 정당한 권원(權原)을 가지고 점유 또는 사용하는 자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해당 선박의 선장은 해양수산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복원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다만, 예인ㆍ해양사고구조ㆍ준설 또는 측량에 사용되는 선박 등 해양수산부령으로 정하는 선박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물론 위에처럼 예외도 있지만, 예외는 예외일뿐), 여기서 다음 각호란, 1. 여객선 2. 선박길이가 12미터 이상인 선박을 말한다. 또한 선박소유자는 복원성자료를 승인 받아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②선박소유자는 제1항에 따른 선박의 복원성과 관련하여 그 적합 여부에 대하여 복원성자료를 제출하여 해양수산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을 받은 복원성자료를 해당 선박의 선장에게 제공하여야 한다. 요약하면 여객선과 선박길이 12미터 이상 선박은 복원성 자료를 만들어 검사기관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여객선은 많은 사람을 태우는 선박이기 때문에 길이와 상관없이 복원성자료를 승인받아야 하며, 선박길이 12미터이상의 선박은 선박국적증서 상에 표기되는 길이를 의미하기 때문에 전체길이(전장)로 착각하면 안된다. 전장은 15미터라고 해도, 국적증서상 표기되는 선박의 길이는 12미터미만 인 경우가 있으니 길이에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선박의 복원성을 나타내는 그림을 보면서 주요 내용을 설명해보면, 선박의 복원성을 나타내는 물리적인 양을 복원우력(復元偶力) 또는 복원력(復原力)이라고 부른다. 선박의 안정성을 이야기할 때 복원력이 아주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선박의 앞부분과 뒷부분, 즉 선수나 선미 방향으로 전복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양옆으로 기울어졌을 때의 복원력만을 고려한다. 선박의 모든 중량이 한 점에 모이는 가상의 지점을 중심(center of Gravity, G)이라고 하고, 선체에 작용하는 부력이 모이는 가상의 지점은 부심(center of Buoyancy, B)이라고 한다. 선박이 정지한 상태로 물 위에 떠있을 때에는 배의 중심에서 수직 하방으로 작용하는 중력과 부심에서 상방으로 작용하는 부력이 동일 수직선상에서 같은 힘으로, 서로 반대방향으로 작용해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즉, 물 위 선박이 외력을 받아 선체가 기울어지면 선박의 중심 위치는 변하지 않지만 부심은 물에 잠긴 부분의 형상, 즉 선체 모양에 따라 변화한다. 이때문에 중력과 부력의 작용선에 엇갈림이 발생하여 선박이 안정, 불안정 혹은 중립이라는 세 상태로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선박이 기울어졌을 때 부력이 작용하는 선과 직립시 중심점과의 교점을 경심(Metacenter, M)이라 한다. 용골(K)로부터 경심(M)까지의 거리(KM)에서 용골(K)로부터 중심(G)까지의 거리(KG)를 뺀 거리를 메타센터의 높이(GM, Metacentric height)라고 정의한다. 이때 메타선터의 높이가 양수(+)인가, 음수(-)인가, 또는 0인가에 따라 선박의 균형을 판단할 수있다. 참고로 용골이란 선박 바닥의 중앙을 받치는 길고 큰 뼈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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